용두산 공원 ‘촛불’로 어둠 밝힌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7일 오후 캔들라이트 콘서트
여인의향기 OST 등 명곡 연주

부산 용두산공원 내 종각 미디어파사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 원도심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도심 속 공원인 용두산공원이 새해를 맞아 용두산 미디어 파크 로 재탄생해 디지털 랜드마크로의 부활을 꿈꾼다. 부산일보DB 부산 용두산공원 내 종각 미디어파사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 원도심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도심 속 공원인 용두산공원이 새해를 맞아 용두산 미디어 파크 로 재탄생해 디지털 랜드마크로의 부활을 꿈꾼다. 부산일보DB

오는 금요일 밤 수천 개의 촛불이 부산 용두산 공원 일대를 밝힐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는 7일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야간관광 특화도시 협의체와 함께 용두산공원 종각 옆 야외무대에서 ‘별바다부산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오후 8시부터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별바다부산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열린 공연은 수영강 일대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스페인 캔들라이트 공연 전문 기업 ‘Fever’사의 공연으로 진행되며, 전세계에서 유료로 판매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와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겨울왕국 OST, 알라딘 OST, 여인의 향기 OST 등 친숙한 명곡 12곡을 감상할 수 있다. 콘서트는 약 65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연주가 끝난 뒤에는 수천 개의 촛불과 용두산 공원을 배경으로 촬영을 즐길 수 있다. 만족도 조사를 마친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LED 장미꽃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선정된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순회하며 차례로 개최된다.

한편, 이번 공연이 열리는 용두산 공원은 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권역으로 지정됐다. 다음 달부터는 이곳에서 용두산공원 나이트 팝업, 원도심 나이트 도슨트 투어 등 야간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용두산공원은 지난해 나이트 팝업을 운영하면서 젊은 세대의 관광객에게 새로운 콘텐츠 명소로 각인되고 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