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박물관 ‘해상왕국 가야의 도약’ 심포지엄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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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 박물관 강당

국립김해박물관은 부산대학교 고고학과 BK21 사업팀과 공동으로 ‘가야(加耶)와 남조(南朝)-해상왕국 가야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14일 강당에서 2024년 가야학술제전 첫 번째 심포지엄을 연다.

남해안 일대를 무대로 국제교역의 중심지로 활약했던 가야 지역에서는 다양한 외래계 산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479년 가라국왕(加羅國王)이 중국 남제에 사신을 보내고 작호를 받았다는 <남제서>의 기록, 함안 말이산 75호분에서 출토된 ‘연판문청자완’ 등은 당시 가야가 중국 남조를 포함한 동아시아 교역 네트워크 속에서 활약했음을 추측하게 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와 같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가야의 국제교역에 대해 폭넓게 다뤄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제 발표는 ‘가야 출토 초호·초두의 용도와 의미-음료와 불로장생으로 연결된 가야와 남조(양은경, 부산대학교)’ 등 총 6개로 구성되었다. 올가을에는 ‘일본 출토 가야의 철(10월 11일 예정)’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4년 가야학술제전 첫 번째 심포지엄 포스터. 2024년 가야학술제전 첫 번째 심포지엄 포스터.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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