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동·청소년·어르신 7월부터 시내버스 무료로 탄다
내달 1일 대중교통 교통비 지원 시행
6~18세 일 3회, 70세 이상 월 20회
경남 거제에 사는 아이와 어르신은 7월부터 시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거제시는 내달 1일부터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정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거제시에 주민등록을 둔 6~18세 아동·청소년과 70세 이상 어르신이다.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에서 ‘거제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방식이다. 거제패스 사용 시 아동‧청소년은 하루 3회, 어르신은 월 20회까지 관내 모든 시내버스, 좌석버스(2000번 제외), 마을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1회 환승도 된다.
무료횟수를 초과해 이용하고 싶으면 가까운 편의점에서 현금 충전 후 사용하면 된다. 카드에 현금이 남아 있어도 무료 승차 횟수가 우선 차감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자녀 양육 가정과 어르신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에너지 비용 절감, 온실가스 감축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