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 대표상품 핸즈프리, 새 디자인으로 리뉴얼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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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시원한 '클라우드'
리사이클 소재 사용한 '어스'


트렉스타 모델 가수 김원준이 핸즈프리 클라우드를 소개하고 있다. 트렉스타 제공 트렉스타 모델 가수 김원준이 핸즈프리 클라우드를 소개하고 있다. 트렉스타 제공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의 대표 상품인 ‘핸즈프리’의 새 디자인이 출시됐다.

6일 트렉스타는 ‘핸즈프리 클라우드’와 ‘핸즈프리 어스’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핸즈프리 클라우드는 메시 소재와 무재봉 공법을 사용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한여름에 신어도 시원하도록 통기성을 강화한 제품이며,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핸즈프리 어스 제품은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규격의 소재를 사용했으며, 생산 공정을 준수한 친환경 제품이다.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뿐 아니라 여행에서도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다.

이번에 출시된 두 제품 모두 충격 흡수와 높은 탄성의 고기능성 아웃솔을 사용해 가벼운 데다 오래 걸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2014년 처음 출시된 핸즈프리는 손을 대지 않고 신발을 1초 만에 신고 벗을 수 있는 트렉스타의 대표 상품이다.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발뒤꿈치로 뒤축의 롤러를 뒤로 끌어당기면 신발 끈이 조여지고, 뒤꿈치로 뒤축 버튼을 누르면 끈이 풀어지도록 만들어졌다. 핸즈프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신발을 신고 벗는 우리나라 생활 문화에 최적화됐을 뿐 아니라, 손을 쓰거나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는 만큼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도 편리한 신발이다.

트렉스타 핸즈프리는 2015년 세계 최대 아웃도어 스포츠용품 박람회 2015 ISPO에서 최고 상인 황금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 대상까지 동시 수상했다. ISPO에서 한 제품으로 동시에 두 상을 받은 것은 핸즈프리가 첫 사례로, 기술력 측면에서 세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트렉스타는 이 밖에도 무겁고 딱딱한 등산화에서 벗어나 경등산화를 개발하는 등 등산화의 개념을 완전히 바꾼 아웃도어 브랜드이기도 하다. 등산화나 트레킹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이얼 시스템도 업계에서 가장 먼저 도입해 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또 2022년에는 부산시, 부산경찰청과 함께 치매 노인의 신발에 가족의 연락처 등 정보를 담은 ‘NFC 안심신발’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신발 다이얼 부분에 가족의 정보가 담긴 NFC 칩을 내장해 치매 노인의 실종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1988년 창업한 트렉스타는 금탑산업훈장, 신한국인상, 디자인대상 등의 대통령상과 부산산업대상 경영상·기술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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