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창립 70주년 맞아 새 비전·미션 제시
‘사회 가치 병행사업’ 초점
책임·지속 가능성 더 강화
100년 기업 발돋움 기대감
대한제강(주)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업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
대한제강은 9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Impact Business(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영향력을 만드는 비즈니스)’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Responsibility, Sustainability(지속가능한 업을 위한 우리의 책임)’라는 미션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1954년 고 오우영 창업주가 설립한 (주)대한상사에서 출발한 대한제강은 철근 제강업을 주력으로 해왔다. 업계 처음으로 철근가공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코일 철근을 생산하는 등 다양한 도전을 시도해 왔다. 2020년에는 동종 회사인 와이케이스틸(주)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철근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2년부터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발판을 마련해 온 대한제강은 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철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온실에서 농산물을 재배하는 ‘에너지 순환 그린 솔루션(GREF)’, 작업자들의 안전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작업복을 제작하는 ‘안전 솔루션(ARKERD)’,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철스크랩의 체계적인 자원화를 돕는 ‘AI 스크랩 판정 솔루션(Aimos)’ 등의 브랜드 론칭이 대표적이다.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임직원 모두가 비전과 미션을 공동의 목표로 삼아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면서 “철근 제강업을 혁신의 중심으로 삼아 다른 산업과 유연하게 연결·융합해 영향력을 펼쳐 나가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제강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매월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사업장이 위치한 사하구·강서구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후원과 자원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5일엔 부산적십자사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부산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RCHC)’에 가입하기도 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