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부산에서 친환경 캠페인 진행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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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네이키드’ 10주년 행사
포장 최소화 제품에 앞장

지난 8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고 네이키드’ 행사 모습. 러쉬코리아 제공 지난 8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고 네이키드’ 행사 모습. 러쉬코리아 제공

친환경 등 가치를 중시하는 화장품 브랜드 러쉬코리아가 부산에서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러쉬코리아는 지난 8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고 네이키드’ 10주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고 네이키드는 러쉬코리아가 2009년부터 진행한 캠페인으로, 도심 속 버려지는 포장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캠페인 10주년을 맞아 ‘미션, 핫한 바다를 벗겨라’라는 주제로 부산에서 진행됐다. 남천해변공원에서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약 1km를 행진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됐으며, 러쉬코리아 임직원과 부산지역 고등학교·대학교 내 환경동아리, 환경단체 등 총 450여 명이 행진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톱워치 1.50초를 맞추는 ‘골든 타임을 지켜라’ 이벤트도 진행했다. 국제사회가 정한 지구 온도 상승폭 마지노선 1.5도의 의미를 담아 진행한 행사로,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포장지 없는 러쉬 네이키드 제품을 증정했다. 또 행진에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튜브 모양의 키링을 제공했다.

러쉬는 환경 보호와 보전을 위해 과대 포장을 없앤 고체 제품인 ‘네이키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입욕제, 샴푸 바 등 네이키드 제품이 러쉬 전 제품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또 포장 용기가 불필요한 경우 재활용 포장재를 사용하거나 100% 재생 플라스틱, 재생지, 생분해 소재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하며, 일회용 포장지를 대신할 천 포장지 ‘낫랩’을 활용하고 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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