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항, 어떻게 변신할까?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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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차 열린부산 · 도시건축포럼
21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

49차 열린도시·도시건축포럼 모습. 상지건축 제공 49차 열린도시·도시건축포럼 모습. 상지건축 제공

부산의 도시공간과 건축의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이 21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50회를 맞이한 이번포럼의 주제는 ‘바다로 이어지는 도심-남항 재창조 프로젝트’이다.

포럼을 주관하는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이하 상지건축)는 2020년부터 50주년 지상과제로 ‘남항 재창조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경성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남항 재창조 계획 연구단도 수립했다. 이번 포럼은 남항 재창조 계획 연구단에 있었던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이석환 교수와 권도현 교수, 이한석 상지건축 부설연구소장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남항 재창조 프로젝트’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성대 도시공학과 이석환 교수. 상지건축 제공 경성대 도시공학과 이석환 교수. 상지건축 제공

경성대 도시공학과 권도현 교수. 상지건축 제공 경성대 도시공학과 권도현 교수. 상지건축 제공

이한석 상지건축 부설연구소 소장. 상지건축 제공 이한석 상지건축 부설연구소 소장. 상지건축 제공

이석환(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부산 남항의 가치와 미래, 왜 남항 재창조인가’를 주제로 발제한다. 정체성 부재, 수산업과 수리조선산업의 쇠퇴 등 남항이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고 남항 재창조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권도현(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도시계획‧재생 측면에서의 부산 남항 재창조 방향 및 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2020년부터 진행된 남항 재창조 사업은 ‘지속가능한 항만도시’를 비전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을 확보하는 등 시민에게 남항의 공공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닫혀있던 바다(항구) 개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세부적인 단계‧지역별 사업실행기획안을 확인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한석(상지건축 부설연구소) 소장이 ‘항만재개발 측면에서의 남항 재창조 추진방안’을 발표한다. 공간별 특성에 따라 남항을 7개의 존(수변아트공원, 수산문화체험공원, 항만문화생태공원, 수변로맨틱거리, 남항역사문화공원, 수변레저공원, 액티비티공원)으로 세분화하였으며 이에 맞는 공간별 친수공간계획을 설명한다.

토론에서는 이상진(동아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경수(국립한국해양대학교) 특임교수, 홍장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나와 남항 재창조 사업의 의의와 실행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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