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꿈꾸는 학생들, 부산서 꿈 펼친다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미래 유망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제10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포스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대회로 부산의 대표 창업 입문용 행사다.
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가 공동 주관한다.
모집분야는 디지털테크, 바이오헬스 등 부산시 9대 전략산업 및 혁신기술 분야다.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 대학교 및 부울경 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6명이 팀별 접수 가능하며, 다음 달 15일까지 부산창업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1차 30개 팀 선정, 실전 피칭 교육이 진행된다.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 대회 참가 10개 팀을 선정한다. 이후 아이디어 고도화 프로그램을 거쳐 오는 9월 4일 본선 대회에서 최종 수상팀이 결정된다.
본선대회에서는 대학부 7팀, 고교부 3팀 등 총 10개 팀을 시상하며, 총 상금은 1580만 원이다.
한편, 이 대회에는 지난해까지 총 709개 팀, 2천729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포항공대·인천대 연합 ‘에코텍트’ 팀이 ‘균사 기반 100% 생분해성 부표’ 아이템으로 대상을 받았다.
시 김성조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향후 부산의 미래를 이끌 유망 창업가를 발굴하고자 한다”라며, “올해 경진대회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팀들이 많이 참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