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동‧청소년‧어르신 7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탑승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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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세, 70세 이상 대상
‘거제패스 교통카드’ 발급
시내버스, 좌석버스 무료

거제시는 부산 울산 경상권 최초로 6~18세 아동·청소년과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교통복지카드시스템을 도입해 내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거제패스 교통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부산 울산 경상권 최초로 6~18세 아동·청소년과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교통복지카드시스템을 도입해 내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거제패스 교통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거제시 제공

경남 거제에 사는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어르신은 7월부터 시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거제시는 부산 울산 경상권 최초로 교통복지카드시스템을 도입해 내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거제시에 주민등록을 둔 6~18세 아동·청소년과 70세 이상 어르신이다.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에서 ‘거제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방식이다. 거제패스 사용 시 아동‧청소년은 하루 3회, 어르신은 월 20회까지 관내 모든 시내버스, 좌석버스(2000번 제외), 마을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1회 환승도 된다. 무료횟수를 초과해 이용하고 싶으면 가까운 편의점에서 현금 충전 후 사용하면 된다. 카드에 현금이 남아 있어도 무료 승차 횟수가 우선 차감된다.

본격 시행에 앞서 19일 시연회를 통해 준비 상황을 점검한 박종우 거제시장은 “자녀 양육 가정과 어르신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에너지 비용 절감, 온실가스 감축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19일 열린 시연회에서 직접 교통카드를 사용해 보고 있다. 거제시 제공 박종우 거제시장이 19일 열린 시연회에서 직접 교통카드를 사용해 보고 있다. 거제시 제공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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