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산모빌리티쇼서 신차 2종 포함 36대 전시
캐스퍼 일렉트릭·G80 부분변경모델 등 신차 공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등 2종 컨셉트카도 공개
현대차그룹이 27일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신차 2종을 포함한 총 3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 경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과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등이 신차로 공개되고,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와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네오룬’ 등 콘셉트카 2종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20일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2024 부산모빌리티쇼’ 공개 차량과 전시 컨셉트 등을 공개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를 포함해 르노코리아, BMW와 미니, 어울림모터쇼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조직위원회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전장 부품, 배터리, 충전 인프라 등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이름을 기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부산모빌리티쇼로 바꿨다.
현대차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 ‘오늘을 넘어선 내일의 EV와 수소’ 콘셉트로 2580㎡(약 780평) 크기의 전시관을 꾸렸다.
총 전시 차량은 신차 1개 등 15대다. 캐스퍼 일렉트릭 실차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아이오닉5 N’과 ‘N 비전 74’ 등 고성능 차량과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 ‘엑시언트 FCEV’, ‘ST1’ 등 친환경차도 대거 선보인다. 당초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던 ‘아이오닉9(가칭)’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시승과 EV 고객 케어 프로그램, 수소 키즈 존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아는 벡스코 본관에 ‘고객 중심, 사람 중심, 더 나은 삶을 위해 새로운 움직임을 만듭니다’를 테마로 2500㎡(약 758평) 크기의 전시관을 꾸린다.
신차는 없지만,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내년 글로벌 출시 예정인 브랜드 최초의 픽업 ‘더 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또 ‘EV3’, ‘EV6’, ‘EV9’ 등 전기차를 비롯해 ‘PV5’ 등 5대의 목적기반차량(PBV)과 ‘쏘렌토’와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전시한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 1120㎡(약 339평) 크기의 부스를 차린다. 전시 차량은 총 7대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네오룬 콘셉트카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G80 전동화 부분분경 모델 신차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 밖에 G90 블랙, GV80, GV70 등도 함께 전시한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