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이창호,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동반 출격
한국 UFC 맏형인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와 UFC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는 이창호(30)가 동시에 출격한다.
강경호와 이창호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터커 vs 알리스케로프' 경기에 출전한다.
강경호는 밴텀급에서 무인 가푸로프(타지키스탄)와 맞대결을 벌인다.
최근 경기인 지난해 11월 UFC 296 존 카스타네다(미국)전에서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던 강경호는 UFC 12년 차 경험을 이번에 보여줘야 한다.
가푸로프는 UFC 2전 전패로 아직 승리가 없지만, 삼보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강경호는 "UFC에서 최대한 많이 뛰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전의를 다졌다.
이창호는 UFC 정식 계약권이 걸린 아시아 지역 UFC 등용문 '로드 투 UFC' 시즌 2 밴텀급 결승전을 갖는다.
상대는 샤오룽(중국)으로,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정식으로 UFC 선수가 될 수 있다.
이창호는 "UFC는 꿈의 무대이며, 노력한 결과가 완성되는 곳이다. 결승전에서 마침표를 찍고 반드시 UFC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터커(호주)와 네 차례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을 지낸 이크람 알리스케로프(러시아)의 미들급 맞대결 경기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