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부산 단독 로드쇼
21일부터 사흘간 관광객 유치 위해
올여름 중국 관광객 부산 유치를 위해 부산시가 중국 상하이에서 단독 ‘로드쇼’를 개최한다.
20일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 대형 쇼핑몰 ‘래플스시티’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단독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부산을 찾는 중국 여행객 회복이 아직 더딘 만큼 직항 노선이 있는 중국 도시를 위주로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칭다오에서 로드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칭다오에서 진행한 행사 라이브 방송이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시는 흐름을 이어 가기 위해 상하이에서 두 번째 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상하이는 중국 성급시 중 두 번째로 인구가 많으며 부산 직항 편이 매일 운영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번 로드쇼에는 중국 현지 여행사, 온라인 여행사, 면세점, 항공사, 소비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이벤트와 여행 상품 상담 등을 진행하는 부산 관광 홍보부스도 차려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시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 그룹이 선정한 ‘2024 글로벌 여행지 100선’도 수상할 예정이다. 트립닷컴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올해의 입소문 상 중 한 부문으로, 인기도와 실 방문량, 검색량 등을 평가해 100곳을 선정했다.
시는 올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해외 현지 밀착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연 2회에 그쳤던 단독 로드쇼를 올해 6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