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부산창경 맞손…전국 스타트업 판로 개척 돕는다
다음 달 19일 밋업 데이 개최
화장품·액세서리·식품 등 분야
롯데백화점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9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에서 ‘B.startup(스타트업) 롯데백화점 밋업 데이 2024’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밋업 데이에는 롯데백화점 상품군별 바이어가 직접 나서 컨설팅을 지원한다. 창업한 지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단순 상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과 보완 사항에 대해서도 컨설팅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부산창경과 함께 공식 밋업 데이를 갖는 것은 2022년 이후 올해로 세 번째다. 그동안 누적 100여 개의 스타트업이 밋업 데이에 참여 했으며, 이를 통해 F&B(식음료),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이 롯데백화점에 입점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의 중소기업 상생 편집 매장인 ‘드림플라자’ 3곳에 입점한 로컬 향수 제조업체 ‘다비’와 인천점 식품관에 정식 입점한 축산 육가공 스타트업 ‘조선에프앤비’ 등이 대표적 사례다.
밋업 데이 신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롯데백화점에 입점을 원하는 전국 소재의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부산창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모집은 화장품,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주방·소형 가전 등), 식품 등 4개 분야로 상품 콘셉트, 사업성, 유통 경쟁력 등을 평가해 참가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올해도 각 분야의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나서 백화점 내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매장인 ‘시시호시’를 비롯해 상생 편집 매장 ‘드림플라자’에 입점할 수 있도록 1:1 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정대광 공정거래팀장은 “역량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판로 개척이 어려운 스타트업에 힘이 되고자 2022년부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밋업 데이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롯데백화점에 입점을 원하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지원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