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인재 강연… "북구 교육격차 개선"
박성훈, 명문대 출신 초청 콘서트
서부산 교육 질 향상 재능 기부
국민의힘 박성훈(사진·북을) 의원이 부산 동서 교육격차 해소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박 의원은 내달부터 하버드·MIT 등 명문대 졸업생을 초청해 부산 북구 소재 학생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희망 드림 콘서트’를 개최한다. 부산의 동서 교육격차가 날로 심화하는 상황 속, 서부산 북구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재능 기부’ 차원의 행사를 기획한 셈이다.
24일 박성훈 의원실에 따르면, 박 의원은 내달 13일부터 희망 드림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서울대·하버드·MIT 등 명문대 졸업생을 초청, 공부 비법이나 생활 습관 등을 북구 학생들에게 직접 컨설팅한다. 희망 드림 콘서트는 내달부터 매월 둘째 주에 열릴 예정이다.
내달 13일 열리는 첫 번째 희망 드림 콘서트엔 이상현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글로벌 정책 총괄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 총괄은 하버드대학교 케네디대학원 공공행정학 석사,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연세대학교 정보시스템학 박사 학위자로 한양대 국제학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명문대 졸업생 초청 희망 드림 콘서트는 서울대와 하버드 대학원을 졸업한 박 의원이 오래전부터 구상해 온 행사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도전의 기회를 주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동부산과 서부산의 교육격차는 부산의 오랜 문제로 꼽혀 왔다. 박 의원은 이 같은 행사 등을 통해 거주 지역에 따라 교육 기회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은 “부모 소득과 거주 지역에 따라 교육 기회의 차이가 발생하고 이런 이유로 아이들 꿈의 양극화 현상과 사회경제적 격차로 귀결되는 일이 우리 북구에서만큼은 없도록 개선하고 싶다”며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