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자·비전공자 함께하는 ‘부산발레페스티벌’
5~7일 영화의전당에서 개최
한국문화예술위 공모에 선정
올해엔 유스·취미 발레 무대도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부산발레페스티벌이 5~7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리허설룸 등에서 개최된다. 영화의전당과 부산발레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민간 발레단인 부산발레시어터가 주관하는 이 페스티벌은 3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주체 사업’ 지원에 선정됐다.
올해는 청년 안무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볼 수 있는 ‘댄스 웨이브’(5일 오후 7시 전석 2만 원), 발레 꿈나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유스 발레’(6일 오후 2시 전석 1만 원), 발레를 사랑하는 취미 발레인들의 무대 ‘쉘 위 발레’(6일 오후 7시 전석 1만 원), 최정상 발레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스페셜 갈라’(7일 오후 6시 R석 5만 원, S석 3만 원) 등 4개의 공식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발레 작품부터 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출연진도 10대부터 70대까지 130여 명에 이른다.
올해 ‘스페셜 갈라’ 출연진과 공연작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드미트리 디아츠코프(‘잠자는 숲속의 미녀’ 3막 그랑파드되)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김태석·전 유니버설발레단 드미솔리스트 김유진(‘백조의호수’ 3막 흑조 그랑파드되) △스페인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이은수·전 광주시립발레단 정혜윤(‘탈리스만’ 그랑파드되) △윤별발레컴퍼니 윤별·강서연(‘돈키호테’ 3막 그랑파드되) △김용걸댄스시어터 최목린·임재운 ‘바람’, 안세원 ‘편견’ △이루다블랙토 ‘누 블랙(Nu Black)’ 등이다. 올해 ‘댄스 웨이브’ 공모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박수인, 김평화, 김유정·캐슬린 카르멜리타, 김미래, 이루마, 송수민, 김황주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부대 행사로 유명 발레 스타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발레 워크숍’(6~7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댄스 필름’ 상영(5~7일), 발레용품 전시 등도 진행한다. 부산발레시어터 정성복 대표는 “수도권역을 제외하면 발레축제가 거의 없는데, 부산의 발레 문화가 활성화되고 발레를 통해 시민들이 폭넓은 문화향유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문의 051-513-7779.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