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자·비전공자 함께하는 ‘부산발레페스티벌’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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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 영화의전당에서 개최
한국문화예술위 공모에 선정
올해엔 유스·취미 발레 무대도

제6회 부산발레페스티벌 '스페셜 갈라'에서 선보일 이루다블랙토의 ‘누 블랙(Nu Black)’ 공연 모습. 부산발레페스티벌 제공 제6회 부산발레페스티벌 '스페셜 갈라'에서 선보일 이루다블랙토의 ‘누 블랙(Nu Black)’ 공연 모습. 부산발레페스티벌 제공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부산발레페스티벌이 5~7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리허설룸 등에서 개최된다. 영화의전당과 부산발레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민간 발레단인 부산발레시어터가 주관하는 이 페스티벌은 3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주체 사업’ 지원에 선정됐다.

올해는 청년 안무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볼 수 있는 ‘댄스 웨이브’(5일 오후 7시 전석 2만 원), 발레 꿈나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유스 발레’(6일 오후 2시 전석 1만 원), 발레를 사랑하는 취미 발레인들의 무대 ‘쉘 위 발레’(6일 오후 7시 전석 1만 원), 최정상 발레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스페셜 갈라’(7일 오후 6시 R석 5만 원, S석 3만 원) 등 4개의 공식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발레 작품부터 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출연진도 10대부터 70대까지 130여 명에 이른다.

제6회 부산발레페스티벌 '스페셜 갈라'에서 선보일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드미트리 디아츠코프의 그랑파드되 모습. 부산발레페스티벌 제공 제6회 부산발레페스티벌 '스페셜 갈라'에서 선보일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드미트리 디아츠코프의 그랑파드되 모습. 부산발레페스티벌 제공

올해 ‘스페셜 갈라’ 출연진과 공연작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드미트리 디아츠코프(‘잠자는 숲속의 미녀’ 3막 그랑파드되)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김태석·전 유니버설발레단 드미솔리스트 김유진(‘백조의호수’ 3막 흑조 그랑파드되) △스페인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이은수·전 광주시립발레단 정혜윤(‘탈리스만’ 그랑파드되) △윤별발레컴퍼니 윤별·강서연(‘돈키호테’ 3막 그랑파드되) △김용걸댄스시어터 최목린·임재운 ‘바람’, 안세원 ‘편견’ △이루다블랙토 ‘누 블랙(Nu Black)’ 등이다. 올해 ‘댄스 웨이브’ 공모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박수인, 김평화, 김유정·캐슬린 카르멜리타, 김미래, 이루마, 송수민, 김황주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부대 행사로 유명 발레 스타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발레 워크숍’(6~7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댄스 필름’ 상영(5~7일), 발레용품 전시 등도 진행한다. 부산발레시어터 정성복 대표는 “수도권역을 제외하면 발레축제가 거의 없는데, 부산의 발레 문화가 활성화되고 발레를 통해 시민들이 폭넓은 문화향유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문의 051-513-7779.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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