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시즌 10번째 2루타…‘9경기 연속 안타’ 행진
MLB 보스턴 원정 3타수 1안타
타율 0.228 상승, 팀은 1-4 패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올 시즌 10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0-4로 끌려가던 7회 1사 2루에서 보스턴의 오른손 불펜 저스틴 슬레이튼의 5구째 가운데로 몰린 컷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시켰다.
김하성이 강하게 잡아당긴 타구는 3루수와 파울라인 사이를 꿰뚫으며 외야 펜스까지 굴러갔다. 2루 주자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김하성도 가볍게 2루까지 진루했다. 이 안타로 김하성은 시즌 10번째 2루타를 작성했다. 지난달 23일 시즌 10호 홈런 이후 8일 만에 나온 장타다.
김하성은 앞서 2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켰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1-4로 패했고, 5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안타로 김하성은 지난달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28(289타수 6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