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해소” 사천에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운영 개시
경남 사천서울아동병원 신규 지정
1일부터 진료 개시…경남 총 7곳
금요일 제외 평일, 23시까지 운영
경남 사천시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문을 열었다.
사천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사천서울아동병원이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또 협력 약국으로는 해뜨는약국이 지정됐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보다 적은 비용으로 소아 경증 환자에게 전문 소아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소아 경증환자가 평일 야간 및 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18세 이하 환자에게만 진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천서울아동병원은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오후 11시까지,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현재 경남에서는 창원과 거제가 각각 2곳씩, 통영과 김해에 1곳씩 운영 중이다. 그동안에는 경남 중동부권에 집중돼 있었다. 이번에 사천시에 추가됨에 따라 경남지역 달빛어린이병원은 총 7곳으로 늘었다. 특히 경남서부권에 처음 들어서면서 주변 의료취약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소아환자 진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숙 사천시보건소장은 “소아 환자를 위해 야간·휴일 운영에 참여해준 병원과 약국에 감사드린다”며 “사천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해 소아환자에게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