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환태평양대학협회 총장연례회의 참가
기후 위기 대응 대학 협력 방안 논의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에서 열린 제28회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총장연례회의에 참가해 세계 명문대와의 교류를 확대했다.
APRU는 1997년 미국 UCLA와 UC버클리를 비롯한 환태평양 지역 대학들이 지속가능한 인류 미래를 위한 공동 연구와 협력을 위해 만든 단체다. APRU에는 17개 나라 61개 대학이 참가하고 있다. 부산대는 2021년 서울대와 포스텍,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국내 대학 중 6번째로 APRU 정회원에 가입했다.
이번 총장연례회의에서는 ‘분열을 지양하고 대양을 매개로 연합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급격한 기후 변화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대학의 교육·연구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UCLA, UC샌디에이고, UC어바인, 게이오대, 와세다대, 싱가포르국립대 등 세계 주요 대학과 국내 대학 등 14개국 45개 대학 대표단이 참가했다.
부산대는 이번 회의 기간에 UC어바인, UC샌디에이고, 하와이대 등 우수 회원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거나 기존 협약 수준을 격상하기로 했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세계 유수의 연구중심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