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임식 생략 후 업무 시작
“고도화 무역 범죄에 엄정 대응”

김용식 제56대 부산본부세관장. 부산세관 제공

김용식 제56대 부산본부세관장이 1일 취임했다.

부산본부세관은 김 신임 부산세관장이 1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세관장은 청사 내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간부회의를 통해 취임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규제개혁과 다양한 세정 지원을 통해 수출입 기업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약, 불량 먹거리 등이 국내 반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김 부산세관장은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여 점점 고도화되는 무역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 등 관세 행정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추진 중인 부산세관 청사 리모델링과 옛 청사 복원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971년생인 김 부산세관장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관세청 통관국장, 정보데이터정책관, 광주세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세관은 김 세관장에 대해 “강한 책임감과 함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상하 신뢰 관계가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