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부산지부장, 국민포장 수상
허경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부산지부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포상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국가보훈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보훈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확산을 위한 ‘2024년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강정애 보훈부 장관, 수상자와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해 모범 보훈 대상자 21명과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선 6명 등 총 27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허경 지부장은 6·25참전 유공자회 단체 설립과 국가유공자 법률 지정에 기여하고, 6·25 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과 일상 속 보훈 문화 확산에 노력했다. 또 회원 복지증진과 명예 선양,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협력 증진 강화, 기부금 납부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포장 수상자는 3명이며, 대통령 표창 10명과 국민총리 표장 11명이 각각 수상했다. 보훈부는 매년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보훈대상자 등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강정애 부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위해 청춘을 바치고, 지금은 봉사로써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 국가보훈 대상자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경하는 일에 힘써온 분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는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으로 보답하고, 우리 국민 모두가 영웅들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보훈문화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경 지부장은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국민포장을 받게 돼 뜻깊다”며 “참전 유공자의 위국 헌신을 후세에 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에 몸 바쳐 하늘로 가신 전우들의 명복을 빈다”며 “6·25전쟁의 역사성과 의미를 전후 세대에게 교육해 다시는 이 나라에 전쟁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