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역에 신노년 커뮤니티 공간 '하하센터' 개소
총사업비 8억 원 투입
세대 맞춤형 강좌 선봬
부산 도시철도 역사에 신노년을 위한 커뮤니티 지원공간인 ‘하하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2일 사하구 신평동 도시철도 신평역사 2층에 ‘하하센터 사하구 신평’을 개소했다. 하하센터는 신노년 세대가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 이용자에 비해 활동성이 높은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전국 최초의 모델이다.
이날 운영에 들어간 하하센터 사하구 신평은 지난해 말 개소한 ‘하하센터 해운대구 재송’에 이은 2호점이다. 총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도시철도 신평역사 2층을 개축, 전체면적 399㎡ 규모로 조성됐다. 라운지, 활동실, 음악실, 회의실, 독서실 등이 설치돼 이용자의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시설 홍보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지역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신노년 세대 맞춤형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더탄탄병원, 굿윌치과병원, 굿모닝백이안과의원, 부산예술대 산학협력단, 동서대, 부산디지털대 등이 '하하센터 재능기부단’으로 위촉돼 지역봉사 차원에서 무료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6년까지 부산 16개 구·군에 하하센터를 확대 조성하는 등 어르신들이 집 주변에서 쉽게 드나들 수 있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