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221개 규격 세계 최초 풀 라인업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서 검증도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SUV’를 장착한 차량.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를 공략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했고, 국내 타이어 기업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2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에 장착할 타이어의 원천 기술 개발에 나서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했다.

아이온은 전기차가 요구하는 어려운 조건들을 높은 수준으로 맞추고 있으면서 승용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버전의 사계절용, 퍼포먼스용, 겨울용 타이어까지 전기차 전용 풀 라인업을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

2022년 5월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여름용 타이어 ‘아이온 GT’를 새롭게 출시했다.

아이온은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21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퍼포먼스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롱 마일리지 타이어 ‘아이온 ST AS’, 올웨더 타이어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밋’, 여름용 타이어 아이온 GT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춰놓고 있다. 이때문에 전세계 거의 모든 전기차 운전자들이 원하는 성능의 타이어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아이온은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 개발됐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와 같은 고출력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잘 구현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외 다른 타이어사 역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내놓고 있지만, 별도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한국타이어가 단연 앞선다.

아이온은 글로벌 테스트 기관, 해외 유명 자동차 전문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호평을 받는 등 최상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모든 아이온 라인업 제품들이 높은 공신력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에서 경쟁사 제품 대비 탁월한 성능을 평가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는 평가 결과에서 글로벌 경쟁 브랜드 3개로 구성된 비교군 평균치 대비 최대 25%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한 아이온 에보의 경우 2023년 4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테스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같은 달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타이어 성능과 디자인 모두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