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봇 인재, 부산에서 키워요
STS로보테크·동아대 등
파키스탄 인재 육성 협약
부산의 로봇 SI(시스템통합)업체 STS로보테크와 동아대학교,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이 글로벌 로봇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일 STS로보테크는 동아대학교,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8일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 김기환 STS로보테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아대학교는 ‘동시채용형 계약학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통해 석사, 박사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은 자국의 로봇산업 우수 인재를 파키스탄 대학과 협의를 거쳐 선별해 프로그램에 추천한다. STS로보테크는 첨단 로봇 기술 교육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은 일정 기간 STS로보테크에서 근무하게 된다.
협약에 앞서 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 김기환 STS로보테크 대표는 부산시 박형준 시장을 예방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 MOU에 대해 설명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외국의 우수한 인재를 유입하여 부산의 인구 증가와 산업발전에 기여하기로 논의하기도 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