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소방서, 휴가 중 비행기 내 승객 구한 김주신 소방교 표창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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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소방서(서장 이시현)는 24일 휴가 중 비행기 내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승객을 구한 소방관에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9일 오전 10시 경 부산 강서소방서 신호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김주신 소방교는 휴가 중 해외여행을 위해 김해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시로 향하는 여객에 탑승했였고, 이륙 1시간 후 비행기 내에서 의료인을 찾는 방송을 들어 스튜어디스에게 신분을 밝히고 현장으로 이동하여 상황을 확인했다.

김 소방교는 화장실 옆에 가족에게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60세 여성을 발견하여 즉시 환자 평가와 응급처치를 했고 활력을 되찾은 여성은 추후 김 소방교의 근무지에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표창을 수상한 김주신 소방교는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의무이며, 구급대원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않게 표창까지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시현 강서소방서장은 “휴가 중에도 소방관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소방 정신을 실천해준 대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당번, 비번을 가리지 않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도와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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