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론테크, 산자부 344억 실증사업 선정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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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보수용 실란트 개발
핵심 첨단소재 국산화 박차

경남 양산시에 있는 화학도료 전문기업 새론테크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실란트는 부품 사이의 접합부, 이음매 등의 틈을 메우기 위해 바르는 액상소재다. 항공기 제조와 정비 분야에서 항공기의 안전 성능 유지에 필수적인 핵심 기능 소재다.

새론테크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항공기 동체 보수용 다기능 실란트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는 건축용이나 타 산업용 실란트 소재와는 달리 극저온과 극고온 등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항공기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기계적 물성과 내후성, 유연성, 단열성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최고 수준의 성능이 요구되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이 사업은 우주항공·방산용 고성능 실란트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인증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하여 총 34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험·평가·인증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사업을 총괄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기반구축 과제를 주관한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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