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재향군인회, 강근호애국지사 기념비 환경정비
부산 해운대구재향군인회(회장 김호찬)는 30일 6·25전쟁 74주년,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아 해운대구 장산 애국지사 강근호선생 기념비 환경정비와 참배를 했다.
강근호 애국지사는 1920년 10월 청산리대첩에 제1중대장으로 참전해 전공을 세웠고 이후 만주와 시베리아에서 독립군 교관으로 활동한 독립투사다. 아내인 이정희 여사는 6·25전쟁 중 학도 의용군으로 입대(여군2기)했으며, 당시 연대장이었던 강근호 지사와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정희 여사는 전역한 군인들과 장산개척단을 조직해 장산 일대의 20만 평을 개간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해운대구재향군인회 김호찬 회장은 “호국·보훈·평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과정에서 재향군인회 회원들에게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선열들의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며 나라 사랑 마음을 한층 더 높이자”고 말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