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 꿈나무, ‘눈물의 여왕’ 팀에 특수효과 배운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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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 전문 기업 ‘웨스트월드’
27~30일 해운대에서 워크숍
버추얼프로덕션 노하우 전수

지난해 열린 버추얼프로덕션 실무워크숍 현장 모습.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지난해 열린 버추얼프로덕션 실무워크숍 현장 모습.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부산에서 활동 중인 영화 제작자, 예비 제작자를 대상으로 인기 기술인 ‘버추얼프로덕션’ 기술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8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2024 버추얼프로덕션 디자인 전문 인력양성 실무워크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버추얼프로덕션은 초대형 LED Wall에 3D 화면을 입혀 배경과 배우를 동시에 촬영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화면과 현실 공간을 연결해 가상 배경 위에 인물을 구현해낸다.

최근 버추얼프로덕션 기술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술 교육의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모양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는 버추얼프로덕션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생물체인 ‘크리처’를 화면으로 구현했다. 한 공간에서 다양한 장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버추얼프로덕션 기술의 활용도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부산영상위원회는 지역 내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VFX(시각특수수효과) 전문 기업 ‘웨스트월드’와 협업해 실무 워크숍을 개최한다. 웨스트월드는 영화 ‘파묘’, 드라마 ‘눈물의 여왕’ ‘이태원 클라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 참여한 국내 인기 업체다.

워크숍은 8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나흘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내 XR테크랩과 한아세안ICT융합빌리지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워크숍에는 웨스트월드 버추얼프로덕션팀 박지용 팀장, 언리얼프로젝트팀 전병선 팀장, 웨스트월드 기술연구소 임주영 소장 등이 참석해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실무이론부터 ICVFX(In-Camera Visual Effects) 촬영실습 등을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의 기초를 배우고,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워크숍은 버추얼프로덕션 경험이 있는 부산 지역 영화·영상 ·실감 콘텐츠 관련 종사자와 관련 학과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교육 인원은 최대 20명 내외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8월 1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실무워크숍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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