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20만 원 돌려받는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4000명 모집
3년간 10만 원 저축하면 같은 금액 매칭
기준중위소득 140%서 150%로 완화
지난해 4.6대 1 경쟁률 뛰어넘을 듯
부산시가 부산 청년이 2년에서 3년 동안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최대 720만 원과 이자를 돌려주는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올해 신청 자격을 완화해 지난해보다 신청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는 다음 달 12일부터 28일까지 2024년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가자 40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부산에 사는 만 18~39세 일하는 청년이다. 부모의 소득과 상관없이 청년 소득이 기준이다. 기준중위소득 140%에서 150%로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또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청년도 참가할 수 있도록 4대 보험 중 1개 이상 보험에 가입된 직장가입자나 자영업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시가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3년 동안 매월 10만 원씩 청년이 360만 원을 저축하면 시가 360만 원을 지원해, 만기 때 720만 원과 이자를 더한 금액을 돌려받게 되는 구조다. 지난해 4000명을 모집했는데, 1만 8458명이 지원해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격 요건이 되는 청년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는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4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청년은 오는 10월 하순부터 첫 저축을 할 수 있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사업은 시가 부산 청년의 자산 형성 지원을 돕고 청년이 스스로 저축을 관리하는 등 올바른 금융관 형성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사업에는 시비 205억 원이 투입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