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막걸리 생탁, 제주도 상륙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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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형마트와 식당서 판매
“제주도민 요청에 시장 확대”

부산의 막걸리 생탁을 제주도에서도 마실 수 있게 됐다.

생탁의 제조사인 부산합동양조는 지난달 1일부터 제주도의 주요 대형마트와 식당 등에서 제주 현지용 생탁 ‘제주생탁’(사진)을 선보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생탁의 판매처가 부산과 경남, 경북, 일본에 이어 제주로 확장됐다.

이번 제주생탁의 제주도 판매는 제주 도민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부산협동양조 관계자는 “시험주로 장기간 드신 제주도민 분들이 제주지역 판매를 요청해 시장조사를 시작했고, 시장조사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 분들에게 호응이 좋아 ‘제주생탁’을 시장에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주생탁의 제주 런칭은 부산합동양조의 현지화 영업방식을 적용한 사례다. 부산협동양조 측은 지역이 원하는 브랜드, 지역이 원하는 맛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시도라고 전했다. 부산합동양조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지역에서 생탁 막걸리를 마실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부산합동양조 관계자는 “운송 과정에 생탁의 청량한 맛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냉장탑차를 활용해 엄격하게 온도 관리를 한다”면서 “아름다운 제주에서 생탁을 마시면 제주도의 풍경과 어우러져 육지에서 마시던 맛과 다른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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