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의원 99% “해리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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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대선 후보 재선출
5일 트럼프 상대로 공식 등장

미국 민주당이 이달 카멀라 해리스(사진) 부통령을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대선 후보로 지명받은 뒤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발표해 동반유세를 시작한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상원의원 콤비에 맞서 바람몰이를 시도할 계획이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공식 절차인 호명투표를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호명투표 후보에 올릴 인사를 추천하는 청원 절차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유일한 후보로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전국 대의원 3923명이 해리스 부통령을 호명투표 후보로 청원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참가 대의원 99%의 지지를 얻었다.

제이미 해리슨 DNC 의장은 “전국의 민주당 대의원이 목소리를 냈고 해리스 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며 “우리는 전당적으로 전례 없는 가속력과 통합으로 후보 지명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나아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1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해리스 부통령의 수락 연설 등 일정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은 이르면 5일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6일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유세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해리스의 부통령 후보도 처음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온 조지 셔피로가 주지사로 있는 곳이다. 로이터는 “해리스의 첫 유세 장소로 펜실베니아가 선택된 건 셔피로가 러닝메이트 최종 후보 명단의 최상위에 올랐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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