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0일’ 앞둔 전국체전···김해시, 막바지 준비 착착
김해종합운동장 옹벽 보수 마무리
내달 11일 준공식·화합한마당 축제
‘문화 체전’ 표방, 다양한 행사 연계
전국체전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 개최지인 경남 김해시가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시는 시설 보수부터 홍보, 시민 참여 유도, 다양한 문화행사 연계까지 안간힘을 쏟는다.
30일 김해시에 따르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의 옹벽 보수 공사가 다음 주 중 마무리된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초 운동장 옹벽 일부 구간이 무너지면서 해당 구간 보수작업과 전반적인 안전 점검 등을 진행했다.
공사가 모두 끝나면 본격적인 체전 분위기 살리기에 나선다. 우선 다음 달 11일에는 김해종합운동장 준공식을 겸한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개최 기원 화합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체전 개최 전까지 쉴 틈 없이 각종 행사가 이어진다.
다음 달 6일 문화예술 공연과 지역 특산물 등을 즐길 수 있는 ‘김해 나이트페스타’가 열리고, 26일 경남도 자원봉사대·서포터즈 발대식이 마련된다. 같은 달 4일과 24일 운동장은 체전 시즌에 맞춰 방영될 방송프로그램 ‘뭉쳐야찬다 시즌3’과 ‘열린음악회’ 촬영지로 활용된다.
김해시는 다양한 채널을 이용한 홍보전략도 펼친다. 체전 SNS 계정을 운영하고, 지역 내 전광판을 통해 홍보영상을 송출한다. 김해로 진출입하는 주요 관문에는 홍보탑과 현수막 등이 설치되고, 지역 각 행사장에서는 체전 홍보물이 배부된다.
현재는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한 이벤트 ‘AR 필터로 전국체전 응원하기’를 진행 중이다. 시민 호응도에 따라 ‘D-10일 대비 전국체전 퀴즈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문화 체전’을 표방한 이번 체전을 위해 9~10월 이어지는 문화행사도 연계해 홍보한다. 이 기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각종 행사와 함께 대동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김해 꽃축제’와 ‘활천 꽃무릇 축제’, ‘부원 뒷고기 축제’ 등이 포함된다.
김해시 전국체전추진단 김재율 단장은 “지난 4년간 열심히 노력해 온 땀방울이 ‘체전 성공’으로 맺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