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씨름왕선발대회 종합우승에 해운대구
남녀 6개부로 나뉘어 경기 진행
기장군 2위·사상구 3위에 올라
부산 해운대구가 부산씨름왕선발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시체육회는 지난달 30일 추석을 앞두고 부산지역 남·녀 최고장사를 가리는 2024 부산씨름왕선발대회를 개최했다. 부산씨름왕선발대회는 지역 씨름 동호인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동호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부산시씨름협회 박수용 회장은 “국가무형문화재 131호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씨름의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참석하신 시민 여러분이 씨름 축제의 한마당을 즐기시기를 바란”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부산 16개 구군을 대표해 18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씨름왕을 가리기 위한 경쟁을 벌였다. 경기는 남자 3개부(청년부, 중년부, 장년부)와 여자 3개부(60kg 이하, 70kg 이하, 80kg 이하)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해운대구가 차지했다. 이어 기장군이 종합2위, 사상구가 종합 3위에 올랐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씨름의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여가 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한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부산시체육회는 전통종목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대회 개최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