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7위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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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2전 3기 끝에 시즌 7승






1일(현지시간) 열린 투어 챔피언십에서 7위를 차지한 임성재. 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열린 투어 챔피언십에서 7위를 차지한 임성재. AP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폐막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셰플러는 페덱스컵 트로피와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4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폐막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셰플러는 페덱스컵 트로피와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4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톱10으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7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친 임성재는 단독 7위에 올라 보너스 상금 275만 달러(약 36억 8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가 이 대회 톱10에 든 것은 2022년 대회 준우승 이후 두 번째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로,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의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위를 질주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0언더파, 잰더 쇼플리(미국)가 8언더파를 갖고 시작하는 식이다.

페덱스컵 11위로서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임성재는 전날까지 사흘간 8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하루 7타를 줄였지만 우승권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페덱스컵 트로피와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4억 원)는 이변 없이 셰플러(30언더파)의 몫이 됐다. 이로써 셰플러는 2전 3기 끝에 페덱스컵의 한을 풀었다.

셰플러는 재작년과 작년에도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했으나 각각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역전패했다. 아울러 셰플러는 1983년 이후 비제이 싱(피지),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우즈가 시즌 7승 이상을 4차례 달성했기 때문에 횟수로 따지면 6번째 기록이 된다.

2위는 모리카와(26언더파)가 차지했고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24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러셀 헨리(미국)는 이날 9언더파 62타를 쳐 코스 레코드를 세우고 애덤 스콧(호주), 쇼플리와 공동 4위(19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7위 임성재 뒤로는 8위 윈덤 클라크(미국·17언더파)와 공동 9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이상 16언더파)가 뒤를 이었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2타를 줄여 공동 21위(8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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