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활 균형 ‘보통’ 못 쉬는 소상공인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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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1000명 대상 조사

부산울산 중소기업중앙회 회관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울산 중소기업중앙회 회관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23일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소상공인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실태 조사’ 결과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81.8%에 달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2%에 그쳤고 보통 응답은 17.0%였다.

그러나 실제 일하는 시간과 개인 생활시간의 균형 정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58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일과 가정생활 시간의 균형 정도(5.88점)와 일과 여가 활동 시간의 균형 정도(5.40점) 역시 ‘보통’ 수준을 보였다. 또 하루 평균 노동 시간은 8.4시간, 개인 생활시간은 2.8시간이지만 하루 평균 7.4시간의 노동과 3.6시간의 개인 생활시간을 희망해 격차가 있었다. 삶의 항목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건강과 안전(55.6%)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일주일 중 영업 휴무일은 일요일(85.4%)과 토요일(68.6%)이 가장 많고 11.0%는 휴무일이 없다고 답했다. 월평균 영업 휴무일 수는 8일 이상(62.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 계획이 있는 소상공인은 94.7%로 집계됐다. 계획하고 있는 휴무일은 9월 17일(92.1%), 9월 18일(88.9%), 9월 16일(86.3%) 등의 순이었다. 추석 연휴 동안 휴무일 기간은 5일(69.7%)이 가장 많고 4일(9.2%), 2일(7.9%), 1일(7.7%), 3일(5.5%) 등 순이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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