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예총 ‘2024 부산예술상’ 수상자 발표
대상에 최부길·이충길·박성완
젊은예술가상 박주현·조혜운
강의구 등 8명 예술문화공로상
제23회 부산예술대상, 제17회 부산젊은예술가상, 예술문화공로상 등 ‘2024 부산예술상’ 수상자가 3일 발표됐다.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오수연)는 제23회 부산예술대상에 최부길(사진), 이충길(미술), 박성완(음악) 예술가를 선정, 발표했다. 제17회 부산젊은예술가상은 박주현(미술), 조혜운(음악)이 받았다.
부산예술문화 발전과 부산시민의 예술문화의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한 예술문화공로상은 박소영(골든블루), 강의구((사)부산예술후원회), 김정이(부산사진협회), 유진재(부산미술협회), 배일환(부산음악협회), 노의웅(부산연예예술인협회), 박종숙(부산국악협회), 박혜숙(부산문인협회) 등 8명에게 수여된다.
부산예술대상을 수상한 사진작가 최부길은 형태와 색을 왜곡시킨 광학실험 사진과 극단적인 클로즈업으로 인간의 얼굴을 독특하게 보여주는 초상 사진, 어안렌즈를 이용해 상을 왜곡해 표현한 구성 사진 등의 작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술인 이충길은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고, 6년간 도산예술촌의 촌장으로 활동하며 부산 출신 예술가들에게 예술 창작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음악인 박성완은 1987년 부산대에 부임해 대학 오케스트라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부산젊은예술가상 수상자인 미술인 박주현은 평소 창작 활동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이고 미술교육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레지던시 기획, 작가 활동, 부산작가들을 해외에 알리는 기회를 만드는 국제교류에도 힘을 쓰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올리니스트 조혜운은 부산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 과정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매네스 음대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쳐 보스턴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인재로서 현재는 KNN방송교향악단 객원악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4 부산예술상 시상식은 제62회 부산예술제 개막식에 앞서 10월 8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그린나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