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보낸 엄궁동 못 잊어” 30년간 이어온 고향 이웃사랑

입력 : 2024-09-05 09:22:45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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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전통시장에서 순대국밥집 ‘잔치집’을 운영하는 주시문 대표가 지난 2일 추석 명절을 맞아 사상구 엄궁동(동장 문수경)에 라면 200상자를 기탁했다.

주시문 대표는 어린 시절을 보낸 엄궁동을 잊지 않고 매년 명절 때마다 라면과 떡국떡을 기탁해 왔다. 올 추석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라면을 기부하며 30여 년간 엄궁동에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주 대표는 “올해도 내 고향 엄궁동의 이웃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에서 라면 200박스를 싣고 내려왔다”고 말했다.

문수경 엄궁동장은 “엄궁동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품을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접 싣고 찾아와준 주시문 대표께 감사드리며, 기탁받은 라면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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