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XR·메타버스 기업이 태국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태국 임팩트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태국 국립과학기술전’서 ‘한국 XR·메타버스 공동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한국공동관은 지역 메타버스지원센터 5개 기관(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공동으로 운영하였으며 지역에 소재한 XR·메타버스 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태국 국립과학기술전은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와 국립과학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며, 9개국 39개 해외 유관기관과 태국 정부 산하 47개 기관이 참가하는 태국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전시회다.

한국 공동관에는 프랑스 등 6개국의 32개 기관과 16개 기업이 방문하여 한국 공동관 참여 기업들과 총 70건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상담액 약 605억 원을 기록해 글로벌 시장에서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한 한글·한국어 교실을 선보인 부산 XR·메타버스 기업 에듀메타는 태국의 에이치제이코퍼레이션과 한국어 교육 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해 실질적 성과도 창출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