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일미래포럼 1주년 기념 김인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초청 강연
(사)신한일미래포럼(이사장 이용흠)이 창립 1주년을 맞아 김인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전 청와대 경제수석) 초청강연을 가졌다.
신한일미래포럼은 5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일 양국의 미래 관계를 전망하고 정체된 경제 해법을 찾기 위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흠 이사장, 김인호 이사장, 김부겸 전 총리, 이장호 BNK금융그룹 초대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신한춘 부산화물협회 이사장, 김영주 전 국회의원, 김진명 작가(<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저자), 이성권 국회의원, 서병수 전 국회의원,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황철규 전 부산고검장, 강재철 부산교총회장, 강충걸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회장, 황소용 디에이치테크 회장, 가지쿠리 마사요시 국제하이웨이재단 회장, 박성열 세계평화연합 부산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나경원 의원은 영상 축사로 대신했다.
행사는 이용흠 이사장 환영사, 김진명 작가와 가지쿠리 마사요시 이사장 기념사, 양재생 회장 축사에 이어 김인호 이사장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별강연을 맡은 김인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은 “한일 양국이 상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공동번영의 길로 가야 한다”며 “급변하는 동아시아 안보·경제 환경 속에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정부와 지도층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십 발휘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신한일미래포럼 이용흠 이사장은 “양국 전문가들이 그동안 한일해저터널 프로젝트 등을 통해 교류해 온 만큼, 이를 양국의 공동 아젠다로 발전시키겠다”며 “한일해저터널 프로젝트는 양국 국민의 공감대 형성과 양국 지도자들의 결단이 있어야만 추진될 수 있는 사업으로, 한일 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재생 회장은 “한일관계에 대한 미래 비전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대를 맞고 있고 공존과 상생의 번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신한일미래포럼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일미래포럼은 30년 역사의 한일터널연구회가 전신으로, 새로운 한일관계의 밝은 미래를 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포럼은 앞서 2008년부터 한일해저터널 개통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허남식·서병수 부산시장도 당시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부산 시민을 상대로 네 차례에 걸친 라운드테이블을 가지면서 국민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