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5개 다문화엄마학교 협성다문화엄마학교 입학식
사단법인 한마음교육봉사단(단장 최병규) 부산 경남 5개 다문화엄마학교가 일제히 개강식을 갖고 5개월 과정의 학사 일정을 시작했다.
한마음교육봉사단 양산 협성다문화엄마학교(교장 이수광)는 지난 7일 양산가족지원센터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이주한 다문화 여성 11명이 입학했다.
최병규 단장은 “다문화 가정과 아이들이 우리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사임당 선생이 율곡 이이 선생을 키웠듯이 먼저 다문화 어머니를 잘 가르쳐야 자녀를 훌륭하게 키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해운대 협성다문화엄마학교(교장 김철)도 해운대 아세안문화원에서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동래와 진주 협성다문화엄마학교도 입학식이 열렸다. 8일에는 금정 협성다문화엄마학교도 입학식을 열었다.
학생들은 5개월 동안 국어 수학 과학 역사 등 초등교육과정을 출석 및 온라인 수업으로 받는다. 초등교육을 전공한 초등학교 현직과 전직 교사들이 교육을 맡는다.
한마음교육봉사단 부산지부장인 권유리야 부산외대 교수는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부산 경남의 5개 다문화엄마학교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현직 KAIST 교수들이 주축이 돼 다문화 엄마들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한마음교육봉사단은 2015년부터 전국에서 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협성문화재단은 한마음교육봉사단이 운영하는 부산 경남의 다문화엄마학교를 연간 1억 2000만 원 지원키로 지난 3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엄마학교의 명칭도 ‘협성다문화엄마학교’로 변경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