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도 만들고, 남극 대원과 통화도 하고… 추석 ‘해양 행사’ 풍성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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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박물관·과학관 등 전국서
전시·연극·놀이 프로그램 다채

지난해 9월 해양박물관에서 추석을 맞아 먹이주기쇼가 진행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지난해 9월 해양박물관에서 추석을 맞아 먹이주기쇼가 진행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해양문화시설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16일과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5분 동안 한복 다이버의 먹이주기쇼를 개최한다. 다이버가 한복을 입은 채 수족관에 직접 들어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독특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E.S.G. 페스티벌’을 열고 환경예술 전시, 관객 참여형 연극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 울진군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은 오는 14일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탐험대원과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연다. 극지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연계해 기획됐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윷놀이, 투호 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도 제공한다.

경북 포항시 국립등대박물관에서는 ‘등대 만들기’ ‘점토로 송편 만들기’ 등 창의적인 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충남 서천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추석 연휴 기간 전시관 ‘씨큐리움'을 무료로 개방하고, 해양생물 이야기책 만들기와 전통 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양박물관은 추석 연휴 내내 개관하지만 해양과학관과 해양생물자원관은 추석 당일인 오는 17일에는 휴관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추석 연휴 많은 분이 해양문화시설을 찾아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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