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창간 78주년 기념식… “100년의 토대 세우자”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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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창간 78주년 기념식이 10일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김진수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일보 창간 78주년 기념식이 10일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김진수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일보사는 10일 10층 대강당에서 김진수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일보 창간 7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진수 대표이사 사장의 기념사와 우수 사원 시상식, 사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사장은 기념사에서 “78년을 이어온 부산일보 역사가 새삼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창간 78주년 날”이라며 “지역 언론을 위협하는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 ‘부산일보 80년, 100년의 토대’를 세워야 한다는 책임과 사명감을 사원들과 함께 다짐하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역 언론의 어려운 상황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의 틀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독자 감소에 따른 열독률 저하, 신문사 핵심 영업인 광고 매출의 급감은 이제 지역 언론사의 고질적 현실”이라며 “콘텐츠 생산과 조직 등 경영 전반에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성과에 따른 합당한 대우를 받는 조직으로의 탈바꿈을 약속했다. 현재 진행 중인 조직, 직무 컨설팅을 통해서 조만간 성과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재 육성형 성과 인정제도를 구축하고 있고, 올해 연말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 체계를 구축해 성과에 따른 보상이 이뤄지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항 북항 신사옥 사업 등 각종 전략사업 추진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부산일보의 (사)청년문화진흥협회 설립 등 각종 신규사업 기획과 투자 사업으로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창출한 모범 사원과 장기근속 사원, 모범 지국장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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