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해외여행 대신 스웨덴영화제
12~16일 영화의전당 개최
관람료 1000원에 GV까지
황금연휴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스웨덴의 일상을 영화로 만날 수 있는 ‘제13회 스웨덴 영화제’가 펼쳐진다.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미개봉 신작 5편을 포함한 9편의 스웨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12일 오후 6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개막작 ‘아브델’이 상영된다. 스웨덴 이민 가족의 어두운 현실을 소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이 밖에도 ‘UFO 스웨덴’,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더 킹’, ‘투게더 99’, ‘타이거즈’ 등 다양한 소재의 스웨덴 영화를 통해 스웨덴의 사회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번 스웨덴영화제에서는 관객과의 대화(GV) 자리도 4차례 마련된다. 개막작 ‘아브델’을 제작한 피에테르 폰티키스 감독과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의 파트릭 블롬베리 북 감독·빅토리아 블롬베리 북 프로듀서가 부산 시민과 직접 만난다. 또한, ‘타이거즈’, ‘런 우예 런’, ‘UFO 스웨덴’, ‘아틀란티스의 왕’은 영화 상영 후 공개되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제작자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스웨덴영화제는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티켓 가격만 지불하면 영화 감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상영작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 예매, 현장 예매를 통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