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행복나눔, ‘렛츠고 부산여행’
다문화행복나눔센터(대표 이종흔)가 지난 8일 다문화행복나눔센터에서 ‘추석맞이 한가위 대잔치’를 열었다.
부산 시민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가정 7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소외될 수 있는 우리 주위의 다문화가정, 외국인, 독거노인, 이웃 등 부산시민에게 추석을 기념하여 행복한 추석을 남겨주고자 기획했다.
이날 오전 프로그램으로는 밴드공연, 청소년 댄스공연, 세계 문화댄스공연, 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공연과 마인드강연이 진행됐다. 오전 공연을 마친 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전통문화체험으로 윷놀이, 투호놀이, 한복 입어보기 체험,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이어졌다.
다문화행복나눔 이종흔 대표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부산 시민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또 ‘렛츠고 부산여행’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렛츠고 부산여행은 송정 바닷가, 죽도,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등 부산 관광지를 여행하며 평소 한국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스웨따 동명대 네팔 유학생은 “한국에 유학 생활을 하면서 낯설고 외로웠습니다. 하지만 오늘 한국 관광을 처음 해보고, 친구도 사귈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수딥기리 경성대 네팔 유학생은 “부산여행에 함께 다녀올 수 있어서 재밌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