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꾸며줘 홈즈 마켓'… 5일 만에 매출 5000만 원
지역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한 부산경제진흥원과 커넥트현대 부산의 협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11일 부산경제진흥원은 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대형유통망 특별판매전 사업’인 ‘부산 꾸며줘 홈즈 마켓’이 행사 5일 만에 매출액 5000만 원 이상을 달성하고 누적 고객 3477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형유통망 특별판매전 사업은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대형유통망과 협력하여 부산지역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은 커넥트현대 프리오픈일인 지난 4일부터 3층 부산 행복상회에서 진행 중이다.
행사 참가기업은 상품성, 시장성 등 검토를 거쳐 선정된 12개사로 판매공간, 판촉 이벤트,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수제 원목 조리기구 ‘우드랜드’ △호텔 타월 브랜드 ‘보네르타올’ △천연성분 비건 입욕제 ‘코이젤리’ △전포 인테리어 소품샵 ‘윔지버드’ △남천동 향기 브랜드 ‘메르베유’ △오늘의집 입점 리빙 브랜드 ‘모모먼트’ 등이다.
특히 ‘부산 꾸며줘 홈즈 마켓’이라는 주제로 리빙 관련 기업을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군을 마련한 전략이 주효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시와 부산 패션브랜드 ‘발란사’가 협업하여 제작한 한정판 티셔츠가 7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으로 증정됐다. 행사 시작 5일 만에 150개 준비 수량을 모두 소진했다.
남천동 향기제품 판매 브랜드 메르베유 대표는 “평소 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고객과 직접 대응해 봄으로써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되었고, 새로운 아이템 아이디어 구상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