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마리노오토캠핑장 11만 명 방문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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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개장 후 큰 인기
도심 속 이색 경관에 예약 몰려

부산항대교 하부 친수공간에 조성된 ‘영도 마리노오토캠핑장’. 부산일보DB 부산항대교 하부 친수공간에 조성된 ‘영도 마리노오토캠핑장’. 부산일보DB

도심에서 부산항대교와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영도 마리노오토캠핑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장 2년 남짓 만에 11만여 명이 캠핑장을 찾으면서 영도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서고 있다.

11일 부산 영도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영도 마리노오토캠핑장(이하 마리노오토캠핑장) 방문객은 11만 6935명이다. 2022년 10월 개장한 이래 2년도 채 되지 않아 12만 명에 육박하는 사람이 이곳을 찾은 것이다.

마리노오토캠핑장은 도심에서 접근하기 좋은 캠핑장이란 입소문을 타며 영도구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통상 교외로 나가야 하는 다른 캠핑 장소보다 접근성이 좋다는 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또한 바다가 바로 인접한 데다 부산항대교를 바라볼 수 있다는 이색적인 경관 덕분에 매달 방문객이 몰려들고 있다. 주말, 공휴일에는 빈자리가 없다는 게 영도구청 관계자 설명이다.

특히 카라반 예약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영도구청에 따르면, 과거 카라반 7대가 있던 시절에는 예약 최고 경쟁률이 60 대 1 수준이었다. 지난해 12월 카라반이 15대로 늘어나서도 예약 최고 경쟁률은 30 대 1을 유지했다. 주말 카라반 평균 이용률은 2022년 97.91%, 2023년 98.12%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 86.44%를 기록하고 있다. 예약에 성공한 사람에게 이용권을 양도받는 부정 이용자도 지난해 6건 적발되기도 했다. 영도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마리나오토캠핑장 초기에는 예약이 너무 힘들어 카라반을 늘려달라는 민원이 많았다”며 “다양한 이벤트 개최로 캠핑장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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