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시낭송 교실 수강생 1만 명 돌파
김윤아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시낭송 아카데미 원장이 진행하고 있는 시낭송 교실이 수강생 1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 동구 초량역 6번 출구 커피타운 건물 6층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회장 강충걸)’에서 2014년부터 10년 동안 매주 화요일 열린 김윤아 시낭송가의 시낭송 교실은 최근 수강생 1만 명 이상을 넘어섰고, 유튜브 구독는 13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 시낭송 교실은 2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수업을 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로 장애인 대면 수업을 하기 어렵게 되자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와 도움으로 유튜브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을 통해 매주 2편의 시와 해설을 통해 마음의 위안과 행복을 선사했다. 올해부터는 매주 커피 쿠폰을 구독자 이벤트로 선물해 현재는 매주 1000명 이상, 13만 명이 김윤아 원장의 시낭송을 청취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있다.
20년 동안 남편을 간호하고 있다는 정외순 씨는 “한 편의 시가 이렇게 위로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힘든 시간이 시를 읽는 만큼은 다 잊혀져요”고 말한다.
김윤아 원장은 “사람이 아름다운 건,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상처를 꽃으로 만들어 주는 10년째 시낭송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선한 영향력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빛낼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시인 겸 시낭송가, 낭송평론가로 (사)시읽는문화 이사장,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정신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