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물류 창고, 아트 살롱으로 변신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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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부산미술제 25일 개막
10월 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
900여 명의 작가들 작품 전시

부산미술제가 열리는 부산항 제1부두 옛 물류창고 전경. 부산미술협회 제공 부산미술제가 열리는 부산항 제1부두 옛 물류창고 전경. 부산미술협회 제공

근대 도시 부산의 출발점을 상징하는 부산항 옛 물류 창고에서 부산 미술인들의 큰 잔치가 열린다.

부산미술협회는 제44회 부산미술제를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부산항 제1부두 옛 물류창고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회화, 디자인, 조각, 공예, 영상, 설치, 서예, 문인화 학술평론 등 900여 명의 지역 미술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예술 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부산미술 80년! 글로컬로 깨어나다’라는 주제로 참여 작가들의 창작 작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지역미술문화를 좀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소통하게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부산미술협회 작가의 작품을 색감과 감정으로 해석하고 이를 향기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도 있으며, 아트부띠끄 향수 프로젝트, 아트살롱 분과데이 등 흥미로운 체험 행사들도 열린다.

26일 한국화 분과를 시작으로 서예, 문인화, 디자인, 서양화, 수채화, 판화 분과에 이르기까지 5일간 매일 다양한 분과의 토론회, 작가 시연회, 판화 북아트 체험 등 특화 데이도 준비돼 있다.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일 오후 2시(28일 토요일은 오전 11시과 오후 2시 2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에 변종모 여행작가, 김덕은 징검다리커뮤케이션 대표, 정종효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이상수 전 부산시립미술관 학예관 등이 각 전문 분야를 주제로 재미있는 특강을 연다. 이외에 경품 추첨과 시민예술제 입상작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

보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부산미술협회 홈페이지(www.bfa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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