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모아 3년째 이웃 돕는 어르신
부산 동래구 복산동(동장 김재현)은 최근 독지가 김대화 씨로부터 추석맞이 이웃돕기 라면 25상자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복산동 재개발 예정지역에 빈집이 늘어나고 어려운 이웃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느끼고, 3년 전부터 폐지를 모아 매년 성품을 전달해 오고 있다.
김 씨는 “명절을 쓸쓸하게 지내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상상하면 폐지를 모으는 일이 전혀 힘들지 않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되는 한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현 복산동장은 “소중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분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