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서 메탄가스 폭발… 이란인 광부 51명 사망
이란 동부에 있는 한 석탄광산에서 21일(현지시간) 메탄가스 누출로 폭발이 일어나 최소 5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AFP통신 등이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현지 시간 오후 9시께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540㎞가량 거리에 있는 남호라산주 타바스의 석탄광산에서 발생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당시 광부 70여 명이 지하 250m 지점에서 일하고 있었고, 사고 지점 주변으로 메탄가스 농도가 높아 구조대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폭발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광부들을 구조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