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스타트업 축제 ‘바운스 2024’ 내달 1일 개최
플라이 아시아 2024와 공동 개최
지역 창업 생태계·연결 강화 초점
대규모 밋업 조기마감 인기 실감
부산 대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바운스2024’가 역대 최대 규모로 다음 달 1일 열린다.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지역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바운스 2024’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아 아시아 창업 엑스포인 ‘플라이 아시아 2024’와 공동 개최된다. 올해는 ‘바인드 로컬 커넥션’을 슬로건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와 ‘연결’을 키워드로 해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 콘퍼런스, 기업투자 설명회, 일대일 간담회, 개방형 혁신,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바운스 콘퍼런스’는 지역 창업 생태계의 ‘커뮤니티, 문제해결, 연결의 확장, 생태계 활성화, 인사이트’를 주제로 △창업자의 지속가능한 성장 △IT운영전략 △일본 창업 생태계 △스마트해양 딥테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언콘퍼런스’ 형태로 일방적인 발표 형식에서 벗어나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교류를 지향하는 형태로 무대 구조와 운영 방식을 모두 새롭게 변경할 예정이다. 기업 설명회는 프라이빗 설명회의 형태로 롯데벤처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중공업 등 25개 대·중견기업과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9개 대형 유통사,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300여 건의 설명회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밋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개 공모를 통해 조기 마감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외에도 현장 참여 콘텐츠를 확대해 일본, 호주, 미주, 유럽연합(EU), 중동 등 여러 국가의 도시 전문가들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장 상담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피스 아워’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운영돼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과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시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의 창업생태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